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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수술 이후의 요실금에 대하여

들꽃향의 소소한 일상 2025. 6. 12. 13:51

전립선암 수술(특히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radical prostatectomy) 후 요실금이 발생하는 것은 꽤 흔한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수술 후 요실금이 생기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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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요실금이 생기나?

1. 요도 조임근(괄약근)의 손상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립선을 감싸고 있는 요도 조임근은 소변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을 제거할 때 이 괄약근의 일부가 손상되거나 약해질 수 있어, 소변을 잘 조절하지 못하게 됩니다.



2. 신경 손상

전립선 주변에는 방광과 요도 괄약근을 조절하는 신경들이 있습니다.

암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이 신경들 일부를 손상하거나 제거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소변 조절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방광 기능의 변화

수술 이후 방광의 용적이나 수축력에 변화가 생겨 조기배뇨(소변을 참기 어려움)나 절박성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골반저 근육 약화

수술 이후 장기간 누워 지내거나 활동이 줄어들면 골반저 근육(소변 조절에 중요한 근육)이 약해져 요실금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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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실금은 얼마나 오래 지속되나요?

수술 직후에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일시적인 요실금이 생깁니다.

대개 3~6개월 내에 많이 회복되며, 일부는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약 5~20%의 환자는 장기적인 요실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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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이 되는 대처법

1. 골반저근 운동 (케겔 운동)

요도 괄약근과 골반저 근육을 강화해 소변 조절을 돕습니다.

하루에 여러 번,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약물 치료

요실금 유형에 따라 약물(항무스카린제, 베타3 작용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물리치료

전문적인 골반저 물리치료는 효과가 좋습니다.



4. 수술적 치료

장기적인 요실금이 지속되면 인공요도조임근(Artificial Urinary Sphincter) 삽입이나 슬링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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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면

전립선암 수술 후 요실금은 괄약근, 신경, 골반저 근육 등의 손상 또는 기능 저하 때문에 발생하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지만, 일부는 지속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적절한 재활(특히 케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간다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해 추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